코로나19로 우울한 어르신들…AI·SNS로 맞춤형 서비스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벗에서 공연 감상, 식물재배까지 다양하게 적적함을 달래드리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안월자 할머니.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어렵지만 인공지능 AI스피커 덕분에 적적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안월자 / 경기 화성시 팔탄면>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해주세요."
화성시가 한 사회적 기업의 도움을 받아 홀로사는 노인 200명에게 AI 스피커를 제공했는데 방안의 전등 켜는 일부터 각종 생활정보 제공까지 척척 해줍니다.
<안월자 / 경기 화성시 팔탄면> "대화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주고… 그러니 마음이 상쾌하고 좋아요."
온종일 전등이 켜지지 않거나 출입문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방대원들이 출동합니다.
<박은경 / 경기 화성시 사회복지사> "코로나19 때문에 이웃과 왕래도 뜸하고 경로당이나 복지관 못나 가실 때 집에서 노래도 들으시고 그리고 대화도 하시면서…"
관객 없이 진행되는 공연은 카메라로 촬영돼 영상물로 제작됩니다.
휴대전화로 언제든지 다시보기를 할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장근 / 경기 용인시 보라동> "항상 나가서 앞에서 보면서 즐기다가 불과 2달밖에 안 됐는데도 오래된 추억을 보는 것처럼…"
방안에서 콩나물이나 새싹을 키우는 일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정복 / 경기 용인시 삼가동> "콩나물하고 새싹보리가 있기 때문에 그래도 시간을 보내는 데 아주 좋았어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지자체들이 제공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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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울한 어르신들…AI·SNS로 맞춤형 서비스2020-05-13 13: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