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재개…박성현 vs 최혜진 '빅매치'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오늘(14일) 재개됩니다.
전세계 골프대회가 멈춰선 상황에서 열리는 데다 해외파와 국내파들의 빅매치까지 성사돼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를 뚫고 무관중으로 다시 문을 여는 KLPGA, 국내파와 해외파 스타들이 총출동해 무려 150명이 출전하고, 총상금도 역대 최고인 30억원에 이릅니다.
조편성 면면도 화려합니다.
최고의 빅매치는 오후에 펼쳐지는 세계랭킹 3위 박성현과 디펜딩챔피언 최혜진,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이다연의 대결, 이에 앞서서는 빨간바지 매직 김세영이 장하나, 임희정과 한 조에 편성돼 오전 8시20분 티오프하고, '핫식스' 이정은과 조아연의 한국과 미국 투어 '신인왕' 대결도 예고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선수들, 기대감 속에서도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김세영 / LPGA 선수> "항상 미국보다도 더 많은 팬분들이 와 주셨는데, 좀 아쉽지만, 저희는 시합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하고…"
코로나 탓에 긴 휴식기를 보내야 했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은 식지 않은 선수들.
<최혜진 / KLPGA 선수>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마지막 라운드까지 끝까지 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대회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힘이 되기를 한목소리로 희망했습니다.
<박성현 / LPGA 선수> "이번 경기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힘을 내고 많은 국민들도 힘을 내고, 그렇게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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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재개…박성현 vs 최혜진 '빅매치'2020-05-14 07: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