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전두환 공식 사과 촉구
[앵커]
5·18 40주년인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는 오전부터 규탄 기자회견이 줄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규탄 기자회견은 약 두 시간 전부터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자택 앞은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혹시나 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경찰 병력도 눈에 띄는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전직 대통령 자택 앞 경비 업무를 맡던 의무경찰 부대는 모두 철수했지만, 사고를 우려해 오늘은 투입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전 전 대통령의 불법 재산 몰수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는 연희동 자택을 포함해 미납 추징금, 또 가·차명 은닉 재산을 모두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위원회는 전 전 대통령 구속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전 전 대통령 이름을 부르면서 집 밖으로 나와라, 당장 광주로 내려가 사과하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물리적 충돌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오후에도 확성기 시위와 밴드 규탄 행사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곳 전 전 대통령 자택 앞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관련 집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전 전 대통령 공덕비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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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전두환 공식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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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전두환 공식 사과 촉구2020-05-18 12: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