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등교 방안?…학교·학부모 혼란·부담 호소

[앵커]

교육부는 수요일인 20일부터 이뤄지는 학년별 순차 등교와 관련해 격주제와 격일제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학교 상황에 맞게 방식을 정해야 하는 만큼, 학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등교가 걱정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시도교육청은 최소한의 등교수업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전국 중·고등학교의 경우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그 외 학년은 격일제나 격주제를 택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교육부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의 상황이 다른 만큼, 학교와 교육청이 창의적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등교가 예정된 초등학교들은 고민이 더 많습니다.

수업 시간 외 등하교 시간과 쉬는 시간, 급식 시간에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서울 A 초등학교 교장> "거리두기가 교실에서도 이뤄져야 하고 급식에서도 이뤄져야 하고…"

<서울 B 초등학교 교장> "고민 중에 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상황을 봐서 저희들은 학교 버스를 운영하고 그래서, 상당히 복잡하게 운영할…"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을 호소합니다.

<초등 1·4학년 학부모> "집단감염의 우려가 늘 있으니까…걱정은 있죠. 또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거나, 멀리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아이들 학년이 달라서 등교가 다르게 되면 많이 어려운 집도 있겠죠."

가을 2차 대유행 가능성과 코로나19 종식 불확실성을 가지고 이뤄지는 등교 수업.

학교 내 철저한 방역 준비와 감염 통제 수준, 학생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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