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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쉼터…논란 속 수요집회 곧 열려

뉴스사회

후원금·쉼터…논란 속 수요집회 곧 열려

2020-05-20 12:12:56

후원금·쉼터…논란 속 수요집회 곧 열려

[앵커]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쉼터 고가매입 등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집회를 중단하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는데, 정의연은 잠시 뒤 예정대로 집회를 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옛 일본대사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낮 12시부터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가 열립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후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후 두 번째 집회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커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시민과 취재진들이 모였습니다.

주변에는 수요집회를 중단하라는 보수단체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단체들 간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은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한경희 사무총장 등 활동가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집회에서는 후원금 유용이나 횡령은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그새 각종 의혹들이 불어난 만큼, 오늘 집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먼저 후원금 유용 의혹입니다.

기부금이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되지 않았다는 이용수 할머니 폭로로 시작됐는데요.

정의연은 기부수입 사용내역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회계 오류가 드러나고 부실 공시 의혹이 덧붙으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정의연이 할머니들을 위한 안성 쉼터를 고가에 샀다 헐값에 되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인 7억 5천만원에 쉼터를 샀다가, 최근 반값인 4억원에 팔아 단체에 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쉼터가 회계평가 최하위인 F등급을 받는 등 부실운영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윤 당선인 아버지는 쉼터에 관리인으로 상주하면서 6년간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당선인 개인 계좌 모금 문제, 부동산 매입 관련 자금출처 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연이어 고발에 나서면서 검찰은 관련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각종 논란 속에, 정의연은 향후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요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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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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