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항공편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앵커]

오늘(27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항공기 이용객은 기내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 이어 항공편까지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적용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이곳 국내선 탑승구에서 현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어제부터 일반 대중교통 이용 승객 대상으로 시행된 것에 이어 항공편으로 확대 적용됐습니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표한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의 일환인데요.

일부 항공사들이 개별적으로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든 항공사로 확대 적용됐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가릴 것 없이 탑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탑승 시 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 항공사는 탑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는 안내 문자 등의 공지를 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미착용 시 항공기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공지를 공항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에서 볼 수 있고, 방송 등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승객들은 이곳 공항 1층 편의점과 3층 약국 등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어제 버스와 택시 등 일반 대중교통에 이어 오늘 항공기까지, 승객들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잘 따라주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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