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동굴서 다이버 2명 구조하던 해경 실종

해상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양 경찰관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늘(7일) 새벽 1시 50분쯤,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부근 해상동굴에 고립돼 있던 41살 남성과 31살 여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3명의 해경 중 1명인 34살 정 모 순경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실종된 정 순경을 찾고 있습니다.

구조된 두 사람은 어제(6일) 오전 통영 홍도 부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기상 악화로 고립된 뒤 1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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