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35도'…연일 무더위
[앵커]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산과 대구는 오늘(9일)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현장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있는데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실내보다는 덥지만, 생각보다 효과는 만점입니다.
현재 대구의 기온은 오후 들어 33도를 넘어섰는데요.
인근 경북 경산과 영천을 비롯해 내륙지역 대부분도 33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구와 어제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산지역은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자체에선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쿨링포그 뿐만아니라 매년 여름 문을 열던 물놀이장과 경로당, 복지관 등 무더위 쉼터는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아무리 거리 두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실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방역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기존 무더위 대책 중 운영이 가능한 클린로드 외에 공원이나 유원지, 다리 밑 등 야외 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양산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거리와 관광지 등에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할 계획인데요.
지역의 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산 사용으로 1미터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양산 사용으로 실제 온도가 10도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적극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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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 '35도'…연일 무더위2020-06-09 14: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