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과 질서"…지지율은 '바이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이드의 공식 추도식 당일에도 "법과 질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 예산을 끊으라"고 주장하자 "극좌파의 경찰 폐지론"이라며 역공에도 나섰습니다.
대선 국면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건데, 지지율은 경쟁자 바이든 전 부통령이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백인 경찰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의 공식 추도식이 진행되던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와 경찰 등 법집행 기관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찰관은 "훌륭하다"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때때로 최근에 우리가 봤듯이 끔찍한 일을 볼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관의 99%, 아니 99.9%는 매우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일부 시위대가 '경찰 예산을 끊으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극좌파가 주도하는 경찰 폐지론"이라며 이념 대결로 몰아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예산 삭감은 안됩니다. 우리의 경찰력을 무너뜨려서는 안됩니다. 우리 경찰을 해산시키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연결시키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윗을 통해 "경찰 예산을 끊고 경찰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급진적 좌파 민주당 인사들은 미쳤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할 때도 이랬었다"며 "가짜 뉴스"라고 치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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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과 질서"…지지율은 '바이든'↑2020-06-09 18: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