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로봇이 손소독제까지…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뉴스사회

로봇이 손소독제까지…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2020-06-16 13:09:42

로봇이 손소독제까지…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앵커]

인천공항에 '발열체크 로봇'이 도입됐습니다.

이용객들의 체온을 재주고, 열이 날 경우 행동수칙까지 알려주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5일)부터 이곳 공항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로봇이 배치됐는데요.

로봇과 키오스크 등 비대면 진단 서비스는 이곳 1터미널과 2터미널 출국장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출국 절차를 밟기 전에 미리 비대면으로 열이 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 건데요.

우선 발열체크 로봇은 공항 이용객이 로봇에 다가가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합니다.

발열이 감지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와 항공사 연락처 등을 보여주면서 여행객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내해줍니다.

또 마스크를 꼈는지 확인하고, 손 소독제까지 뿌려줍니다.

키오스크는 체크인 카운터에 설치됐는데요.

지나다니는 이용객 최대 30명의 체온을 동시에 재고, 이상 발열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냅니다.

여행객이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보여줍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인천공항 이용객도 많이 줄었는데요.

최근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인천공항은 보시다시피 여전히 한산한 모습인데요.

하루 평균 이용객 5,000~6,000명 수준입니다.

공항 관계자는 "3~4월에 비해 이용객이 조금 늘긴 했지만,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라며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용객은 전년 대비 6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국내 항공사들이 이번 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조금씩 재개하고 있는 만큼 공항은 감염 차단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세관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선별진료소에 냉방기를 설치하는 등 의료진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이번에 설치한 로봇 같은 스마트 방역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하반기에는 공항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자율주행형 로봇을 시범 도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