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대중교통 무상요금' 도입…아동·청소년 우선 시행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11월부터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상요금제를 시행합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 건데요.
내년에는 대상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서울보다 훨씬 큰 면적에 적은 인구가 살다 보니 노선버스는 충분하지 않고 승용차를 이용해도 부족한 도로망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순영 / 경기 화성시 남양읍> "짧은 거리를 가더라도 교통체계가 부족하다 보니까 서너번 차를 갈아타야 되는데 교통비 부담 때문에 너무 힘들어…"
화성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요금을 받지 않는 무상교통을 시행합니다.
<서철모 / 경기 화성시장> "시민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복지의 문제를 넘는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11월부터 만 7세 이상∼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 만 23세 이하와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무상교통은 화성시내 구간을 이동할 때 지원되는데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정산해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현동곤 / 경기 화성 능동고등학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대상이 더 확대돼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시는 무상교통이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고 환경오염과 교통난이 해소돼 투입예산보다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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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대중교통 무상요금' 도입…아동·청소년 우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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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대중교통 무상요금' 도입…아동·청소년 우선 시행2020-06-19 09: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