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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입원치료 확진자 평균 20.7일…중증은 23.7일"

뉴스사회

[현장연결] 질본 "입원치료 확진자 평균 20.7일…중증은 23.7일"

2020-07-08 14:42:45

[현장연결] 질본 "입원치료 확진자 평균 20.7일…중증은 23.7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244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명으로 전체의 90.4%가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989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하여 방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의 연관성이 확인되어 총 1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하여 추가로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명 그리고 고양시의 원당성당 4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확진자 수는 총 30명입니다. 대구 서구의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입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이전에 광주 광륵사 관련이라고 말씀드렸던 집단 발병입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5명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광륵사 관련 그리고 광주 일국중앙교회, SM사우나 관련 각 1명씩이었습니다. 광주 동구에 있는 광주 고시학원과 관련해서는 6명이 신규로 확진되었으며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감염 경로가 조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4명이었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지역이 1명, 유럽이 6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26명이었습니다. 세부 국가로는 카자흐스탄이 15명, 필리핀 3명, 카타르 3명, 키르기사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각종 홍보관, 체험관 그리고 또한 소규모 가정방문 설명회 등 방문판매와 관련된 국내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주의사항을 당부드립니다. 방문판매 관련해서 홍보관, 체험관 등은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여 장시간 접촉하는 특성상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중장년층 특히 고령증은 방문판매 관련된 행사 참석을 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가정방문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로 제품 설명 등의 과정에서 장시간 동안 밀접하게 대화가 이루어진 점 등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방문을 통한 설명회의 참석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 모임을 취소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도 요청을 드립니다.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회 내 감염 확산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7월 10일 18시부터 정규 예배 외의 모임, 행사 금지, 단체식사 금지,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에 따라 교회 종사자, 이용자가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 책임자, 종사자의 경우에는 정규 예배 이외에 각종 대면 모임 활동과 행사를 금지하고 음식 제공 및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또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해 출입제한을 시키고 또 예배 등 종교 행사 전후에는 시설의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교회 이용자의 경우에는 예배 시에 찬송 자제,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시설 내의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및 이용자 간의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하는 게 필요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에 대한 기초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자의 격리 장소는 먼저 의료기관에 입원 격리한 경우가 전체의 62%였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36%, 자택에서 격리한 경우가 2%였습니다. 진단 당시 특히 입원이나 입소 당시에 코로나19 관련된 주요 증상에 대한 조사 결과 한 개 이상의 증상이 있었던 비율은 입원 치료자의 경우에는 73.3%, 생활치료센터의 입소자는 35.2%였습니다. 이 중에서 입원 치료하였던 확진자의 입원 당시의 주요 증상은 기침이 41.8%, 객담이 28.9%,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많았습니다. 임상중증도에 대한 분석 결과 전체 확진자의 90.9%는 경증이었으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확진자는 9.1%였습니다. 이러한 임상 중증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50대 이상 그리고 당뇨, 만성심장질환 그리고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입원한 확진자 중의 산소치료를 받은 경우는 94.1%가 대부분 입원 후에 8일 이내에 산소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의 대다수는 격리 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해제되었으며 일부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위중 임상의 중증도를 보인 환자는 7명이었습니다. 입원 치료 확진자의 평균 재원 기간은 20.7일이었으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23.7일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3의 추가경정예산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시 의료자원 부족이 예상되어 인플루엔자 발생 감소를 위해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를 1900만 명으로 확대하는 예산 489억 원이 확정되어 집행할 계획입니다.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에 따라서 기존의 대상자였던 생후 6개월에서 13세, 임신부 그리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 이외에도 생후 14세에서 18세, 중학교 2학년부터 고3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만 62세에서 만 64세 어르신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어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이동통신 가입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하루 이동량이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데는 마스크, 손씻기 등의 개인방역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새롭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은 일상 활동에서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고 다중이용시설, 직장에서는 방역관리자를 통해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브리핑을 통해 교회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간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규모 종교활동을 통한 집단감염은 최소화되었습니다. 그동안 협력해 주신 교인과 종교지도자분들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그리고 식사 등의 친목 활동을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분들이 종교행사에 많이 참석하시고 계시고 또 요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전파가 확산하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임을 말씀드립니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정규예배 이외 모임, 행사는 중단하고 단체식사 금지 그리고 상시 마스크 착용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모두의 안정과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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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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