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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뉴스사회

검찰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2020-07-15 21:19:26

검찰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음 주 검찰수사심의위를 앞둔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을 먼저 받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촉발한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모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라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한 지 엿새 만입니다.

수사팀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대검찰청에 별도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했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다음 주에 예정된 검찰수사심의위를 앞두고 나온 것이라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외부 인원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의 검토를 받기 전에 법원의 판단을 먼저 받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의 수사심의위 소집 전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최종 처분을 결정하기 전까지 수사를 정상적으로 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심의위 일정에는 성실하게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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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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