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정은, 닭공장 시찰…코로나 시대 '자급자족' 안간힘

뉴스정치

김정은, 닭공장 시찰…코로나 시대 '자급자족' 안간힘

2020-07-23 22:02:49

김정은, 닭공장 시찰…코로나 시대 '자급자족' 안간힘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닭공장이 주민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는데요.

코로나 봉쇄 속에서 '자급자족'에 힘을 쏟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민생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에 이어 이번에는 황해북도 황주군에 건설 중인 광천닭공장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대적인 닭공장을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왔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특히 가금산업의 본보기로 건설되는 공장인 만큼 모든 면에서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당에서 광천닭공장에 현대화·자동화·집약화 수준이 월등한 가장 선진적인 가금 설비들을 일식으로 보내주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역점사업이어서인지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뿐 아니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도 시찰에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잇따른 민생현장 방문은 코로나19와 경제난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은 코로나 확산에 대응한 국경 봉쇄로 대외무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급자족'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 김 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은 순천인비료공장도 비료 생산을 늘려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북한 당국의 의지가 낳은 결과물입니다.

북한 매체들도 코로나 장기화 국면을 맞아 '자력갱생'과 '자급자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