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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화웨이 주도 美, LG유플러스에 "사용금지" 공개 촉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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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방위적 대중국 압박의 불똥이 우리 기업에도 튀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LG유플러스에 중국의 통신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특정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중 간 외교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중 갈등 속에 끊임없이 불거졌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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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화웨이 기류를 주도하던 미국이 5G, 5세대 이동통신망 보안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국내 기업을 거론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 미 국무부 부차관보> "우리는 이를 심각한 보안 문제로 간주하고 LG유플러스와 같은 회사들이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겨갈 것을 촉구합니다."

LG 유플러스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LTE 전국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했던 상황.

미 국무부는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해도 미국의 경제적 인센티브는 없을 것이라며 보안상 화웨이와의 거래중단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 미 국무부 부차관보> "화웨이 기술을 쓰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약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5G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를 채택하지 않는 국가들이 많다면서 국내 통신사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 미 국무부 부차관보> "통신판매업자도 스스로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SK와 KT는 물론 다른 많은 회사들도 5G 구축에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만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공개 거명한 바 있습니다.

국제정세와 사업성 등이 뒤엉킨 사안에,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통신업계가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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