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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선수들 무더기 확진…MLB 파행 위기

뉴스스포츠

마이애미 선수들 무더기 확진…MLB 파행 위기

2020-07-28 18:24:37

마이애미 선수들 무더기 확진…MLB 파행 위기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나흘 만에 한 팀에서만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리그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선수 11명과 코치 2명 등 최소 1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즉시 볼티모어와의 홈 개막전은 연기됐고, 앞선 주말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른 필라델피아도 워싱턴과의 경기가 미뤄졌습니다.

<돈 매팅리 / 마이애미 감독> "선수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들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30개 구단 회의를 개최한 MLB 사무국은 경기를 취소하거나 리그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로 나오는 검사 결과에 따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의 경기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롭 맨프레드 / MLB 커미셔너> "추가 검사 중인 나머지 선수들이 음성판정을 받으면, 마이애미는 볼티모어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인데도 리그를 강행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큽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 워싱턴 감독> "정말 무섭습니다. (수술 받은) 제 심장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토론토는 8월 1일부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검사 결과에 따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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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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