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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감염 150만명 추정"…佛 "가을 2차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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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감염 150만명 추정"…佛 "가을 2차 유행"

2020-08-05 14:50:31

"伊 감염 150만명 추정"…佛 "가을 2차 유행"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2천만명을 향해 가고 있고, 사망자는 7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숫자만으로도 끔찍한데 실제 피해자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의 실제 피해 규모가 통계치의 6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9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고, 사망자가 7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제 피해는 통계치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진원으로 불렸던 이탈리아.

이탈리아 정부는 6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 실제 전염 규모는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지난 4일까지 공식 집계된 누적 감염자 수의 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선 재확산이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4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5천여명 발생해 3개월여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사흘 동안 3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환자 수도 넉 달 만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문위원회는 현재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이번 가을이나 겨울 2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남미에서도 확산 기세가 꺾이는 듯했던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다시 5만명대로 늘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천명대로 늘었고 필리핀도 6천명을 넘어서며 하루 최다기록을 갱신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가 자체 개발한 두 종류 백신 가운데 1차 임상시험을 마친 하나를 9월부터 서둘러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자 세계 보건기구 WHO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방에서는 통상 수천명~수만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 시험을 거친 뒤 양산하는 게 관례입니다.

WHO는 "어떤 백신이든 다양한 임상 시험과 검사를 거쳐야한다"면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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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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