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코펜하겐에 진땀승…유로파 준결승 진출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코펜하겐을 힘겹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맨유는 경기 내내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쳐야 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 맨유의 득점 기회는 번번이 비디오 판독으로 날아갔습니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막판 그린우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또다시 오프사이드로 지적되며 노골이 됐습니다.

후반에도 맨유의 불운은 이어졌습니다.

후반 12분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래시포드가 차 넣었지만, 이 역시도 오프사이드였고, 6분 뒤 페르난데스의 회심의 슛마저 골대를 맞혔습니다.

상대팀 욘손 골키퍼의 선방도 맨유를 괴롭혔습니다.

후반 23분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막힌데 이어, 후반 39분 오른쪽 골대로 빨려가는 듯 하던 마샬의 슛도 욘손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습니다.

골은 결국 연장전에서 가서야 터졌습니다.

연장 4분 마샬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습니다.

1대 0 진땀승을 거둔 맨유는 울버햄튼과 세비야 경기 승자와 오는 17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 맨유 감독> "얼마나 많은 슛을 날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30개쯤은 될 거예요. 그 중 절반이 유효슈팅이었는데, 상대편 골키퍼는 아마 인생경기였을 것입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2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바젤의 8강전 승자와 18일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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