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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킬링필드' 주범 카잉 구엑 에아브 77살로 사망

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170만 명이 희생된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범 중 한 명인 카잉 구엑 에아브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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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병환에 시달려온 에아브는 어제(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77살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에아브는 1975년부터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미명하에 약 170만 명을 학살한 급진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주의 핵심 인물입니다.

에아브는 1만4,000명이 사망한 악명높은 교도소 투올슬렝의 소장을 맡았고, 지난 2014년에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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