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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이근 대위·백종원 '호출'…이벤트 국감 되풀이되나?

뉴스정치

펭수·이근 대위·백종원 '호출'…이벤트 국감 되풀이되나?

2020-09-28 17:36:38

펭수·이근 대위·백종원 '호출'…이벤트 국감 되풀이되나?

[앵커]

이번 주 추석이 지나면 국회는 곧바로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올해 국감장에는 어떤 인물·소품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여야가 인기 캐릭터 펭수와 방송인 백종원 씨 등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한 것을 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뜨겁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때아닌 펭수, 이근 대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참고인 채택 문제를 두고 섭니다. 우선 과방위 참고인으로 채택된 펭수, 채택 직후, 이런 '의미심장'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화면출처 자이언트 펭TV>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날 사랑해줘"

꼭 펭수를 '정치의 한복판'에 세워야 하겠느냐는 지적에, 참고인 신청을 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펭수의 의지에 따라 나오지 않아도 된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성 문제있어'라는 유행어를 남긴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를 둘러싼 논란도 뜨겁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 대위를 불러 총검술 폐지정책 등과 관련한 생각을 들어 보자면서, 참고인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총검술 관련 직접 연관이 없는 법사위에 이 대위를 부르는 것은 국감의 취지에 어긋나고 희화화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차례 국감에 출석했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2018년 10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되는 것이죠? 상생이라는 것은 같이 산다는 건데…"

여야 농해수위 위원들은 백 대표를 올해도 불러 농수산물의 유통·소비확대 등 경험담을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백 대표도 펭수와 마찬가지로 참고인이라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출석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내 5대 그룹의 부사장·전무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한 상황.

일각에선 올해도 '화제몰이'용 증인·참고인 채택으로 국감이 희화화·이벤트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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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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