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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부터 8일간 황금연휴…6억명 이동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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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부터 8일간 황금연휴…6억명 이동에 방역 비상

2020-09-30 09:00:06

중국 내일부터 8일간 황금연휴…6억명 이동에 방역 비상

[앵커] 중국은 내일(1일)부터 국경절, 추석 연휴에 들어갑니다.

연휴 기간은 8일에 달하는데요, 이 기간 연인원 6억 명이 자국 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뒤 경제를 코로나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9월 8일)> "엄청난 노력 끝에 코로나19와 전투에서 중요한 전력적 성과를 얻었습니다."

10월 첫날부터 8일간에 달하는 국경절.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도 국내 여행은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중국은 연휴에 전국 1,500여 곳 명승지의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은 이 기간 연인원 6억여명이 국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 여행객 7억8천200만명의 80%에 육박합니다.

중국 문화관광부도 국내 여행객이 연인원 5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업체와 비슷한 예상치입니다.

특히 연휴 전후 11일간 철도 이용객만 1억8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전국 규모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겁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작년 말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의 도화선이 된 계기도 올해 설 연휴였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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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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