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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앱으로…새롭게 즐기는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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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앱으로…새롭게 즐기는 추석 연휴

2020-09-30 09:38:30

랜선으로, 앱으로…새롭게 즐기는 추석 연휴

[앵커]

매년 한가위마다 풍성하게 열리던 야외 행사들을 올해는 대다수 볼 수 없게 됐는데요.

대신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들이 준비돼 눈길을 끕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창덕궁 부용지, 정적을 뚫고 경쾌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추석 연휴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고궁 음악회'의 사전 녹화 현장입니다.

앞서 호응을 얻었던 '차 안에서 즐기는 고궁음악회'에 이어, 이번엔 '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이라는 주제로 개최합니다.

<이상훤 / 한국문화재재단 부팀장>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지친 마음과 일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이번에 특별히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희문의 오방신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공연으로 안방을 찾아옵니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창덕 아리랑 앳 홈'입니다.

금천교부터 후원 입구까지 창덕궁 12개 관람 구역을 해치의 안내를 들으며 상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홈페이지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합니다.

특히 '신 왕실도자'전은 전시장 곳곳의 서양식 도자기 400여 점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환한 대형 보름달이 고즈넉한 가을밤 궁궐을 비춥니다.

창경궁에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은 이번 추석 유일하게 야외 궁궐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유난히 지치고 힘든 올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정일심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관람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거리두기를 하시면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료 관람이며, 질서 요원을 배치해 현장 인원을 통제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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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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