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인터뷰 박차고 나온 트럼프…바이든은 중대 발표
[앵커]
미국 CBS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차기 대통령 후보들의 태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박차고 나간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방대법원 시스템을 손질하겠다는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공개한 CBS 방송 프로그램 '60분' 인터뷰 영상입니다.
앵커가 어려운 질문에 준비됐는지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게 하라고 주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려운 질문에 대한 준비가 되셨습니까?) 당신이 공정해야 합니다. 그저 공정하게 하세요."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는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내다가 결국 인터뷰를 중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의 첫 질문은 '어려운 질문에 대한 준비가 되셨나요?' 였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인터뷰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도 하기 전에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자 CBS측은 강하게 비난했고, 같은 프로그램에서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바이든 후보 인터뷰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시 법원개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는데, 법원 개혁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은 상원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배럿 지명에 반대하는 의미로 빨간 시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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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 박차고 나온 트럼프…바이든은 중대 발표2020-10-23 15: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