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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vs 굳히기…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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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vs 굳히기…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 격돌

2020-10-23 18:54:32

뒤집기 vs 굳히기…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 격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12일을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에서 '맞장 대결'을 벌였습니다.

국내외 현안을 놓고 전방위로 충돌했는데요.

여론조사에서 뒤진 트럼프 대통령은 판 흔들기를 시도했으며, '굳히기'를 노리는 바이든 후보 역시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국내외 현안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토론 시작부터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 대응 부실을 지적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22만명의 미국인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죽음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은 누구든 미국 대통령으로 남아 있어선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선방하고 있다며, 곧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낮습니다. 백신이 곧 나올 겁니다. 몇 주 안에 공표되고 공급될 겁니다."

두 사람은 러시아, 중국, 이란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어떤 나라든 선거에 개입하면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만큼 러시아에 강경하게 대처한 미국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의 선거 개입은 오히려 자신을 패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종 차별주의 문제에서도 대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은 현대 역사상 가장 인종차별적인 대통령들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 또한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인종차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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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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