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장기화 대비"
<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4명 새로 발생해,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그간 세 단계로 운영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섯 단계로 개편됩니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시설로 단순화하고 대상 지역이나 업종별로 혼란을 줄여 정밀방역을 하겠다는 건데요. 방역효과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질문 1-1> 방역당국이 각종 거리두기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통일한 지 4개월만의 개편인데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까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 지침이라고 기대하시는지요?
<질문 2>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추가됐습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건데요. 전날 '핼러윈데이' 여파로 5월과 같은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질문 3> 서울과 경기에서만 신규 확진자 81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인구 밀집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수도권 내 유동인구를 분석해보니 일정한 패턴이 관찰됐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유동인구는 감소했지만, 경기도 내부에서 근교를 오가는 유동인구는 증가한 건데요. 이러한 유동인구 양상을 봤을 때, 방역과 경제활동 사이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4>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해 총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호른연습실에서 만난 서울예고 학생들을 고리로 성악연습실 강사와 학생으로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입으로 소리 내거나 악기를 연주해야 하는 실기수업이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식의 방역법으로 학습 지도를 해야 할까요?
<질문 5> 경기 성남 분당중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확진 학생들의 가족과 지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고리로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습니다.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동일한 생활권 내에서 서로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질문 6> 경기 광주에서는 친인척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병 치료로 평택의 한 병원에 갔다가 아내와 딸 가족, 조카 가족, 사촌 동생으로까지 감염됐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에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데요. 집안에서는 어떤 식의 습관이 필요하겠습니까?
<질문 7>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와 송파구, 경기 여주시와 군포시 등에서 큰 폭은 아니지만 매일 한자리수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데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많은 만큼 병상 관리가 중요해 보이는데 아직은 감당할만한 수준이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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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장기화 대비"
뉴스경제
[일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장기화 대비"2020-11-01 18: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