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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만에 첫 불복·'투잡 영부인'…미 대선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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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만에 첫 불복·'투잡 영부인'…미 대선 진기록

2020-11-09 15:22:58

124년 만에 첫 불복·'투잡 영부인'…미 대선 진기록

[앵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미 대선은 다양한 최초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눈여겨볼 만 한 최다 기록도 적지 않았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미 대선에선 두 후보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최종 집계가 끝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7,500만여 표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 바이든 당선인.

사상 처음 7,000만 표 이상을 받아 미 대선 역사상 최다 득표자로 등극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저는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미국을 위해 존재합니다."

바이든 후보에게 무릎을 꿇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7,000만 표 이상을 얻었습니다.

최소 1억5,0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66%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이번 대선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 투표율입니다.

다양한 '최초' 기록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가 첫 여성 부통령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4년 만에 선거 결과에 불복한 첫 대통령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것은 미국 대중에 대한 사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치입니다. 선거에서 이길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우린 승리했습니다."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미국 나이 77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취임과 동시에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영작문 교수인 아내 질 바이든 여사는 역대 최초로 '투잡' 영부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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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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