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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에만 300만명 확진…추수감사절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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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에만 300만명 확진…추수감사절 '초긴장'

2020-11-23 14:17:19

美 11월에만 300만명 확진…추수감사절 '초긴장'

[앵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월에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향후 미국의 코로나19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천200만명 수준인데, 4분의 1에 달하는 확진자가 11월에 쏟아진 겁니다.

특히 오는 26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스토브 / AP통신 건강과학 전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추수감사절 기간 지켜야 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친구나 가족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을 하지 말 것과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가족 모임의 규모를 줄이고 간소하게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쪽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우린 대가족입니다. 우린 모든 걸 함께하죠. 하지만 이번 우리집 추수감사절 식탁에는 3명만 앉을 겁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을 섞으면 안됩니다."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도 떨어져 사는 세 딸이 집에 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역시 평소처럼 추수감사절을 즐길 때가 아니라며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에서 해마다 열리는 칠면조 사면식은 예년과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함께 칠면조 구이를 나눠 먹는데, 이에 맞춰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칠면조 한 마리를 특별 사면하며 명절 분위기를 북돋아 왔습니다.

사면될 칠면조와 대역 등 두 마리가 이미 정해진 상태인데, 칠면조들은 행사가 끝난 뒤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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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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