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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2단계로 잡힐까?…"국민 동참 관건"

뉴스경제

'코로나 확산' 2단계로 잡힐까?…"국민 동참 관건"

2020-11-23 19:43:53

'코로나 확산' 2단계로 잡힐까?…"국민 동참 관건"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간 지 닷새 만에 거리두기 2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세에 내려진 전격적인 조치지만 효과에 대해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방역 성패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건 지난 19일.

불과 닷새 만에 거리두기는 2단계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빠른 방역 효과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 2차 유행 때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에서 지역적 유행으로 제한됐지만, 이번 유행은 조용한 전파가 전국적으로 누적됐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10일 정도 걸리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를 쉽게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감염이 뿌리 깊게 사회 곳곳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유행)기간이 더 길어질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불리한 점입니다.

10개월 넘게 지속된 코로나 사태에 역학조사 인력이 이미 지칠 대로 지쳤고 느슨해진 국민들의 방역 의식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한 설문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운에 달렸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거리두기 격상 효과는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유행을 조기에 꺾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마음을 모아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셔서 짧은 기간 안에 유행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보이면 초기에 검사를 받아야 추가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당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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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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