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동산 민심'에 곤혹스런 與…'실책론' 파고드는 野

뉴스정치

'부동산 민심'에 곤혹스런 與…'실책론' 파고드는 野

2020-11-23 20:31:39

'부동산 민심'에 곤혹스런 與…'실책론' 파고드는 野

[기자]

부동산 문제는 내년 재·보궐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이슈로 꼽힙니다.

여야는 모두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요.

범여권 의원들은 주택 문제를 논의하는 첫 포럼을 열며 후속대책을 논의했고 야당은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자체 부동산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효과가 없을 것이란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연합뉴스TV 통화)>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부동산 이슈가 민감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상치 않은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의원 연구단체 '도시공간 정책 포럼' 창립 토론회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시대 전환 등 범여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우원식 / 도시공간정책포럼 대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몇 가지 법을 통과시켰지만, 아직 국민들께 체감되어있지 못한 현실입니다. 방향대로 제대로 가게 해야 함에도 질척거리고 후퇴하려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첫 토론회에서는 '주택청' 신설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김진애 / 도시공간정책포럼 대표·열린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주택도시개발부를 생각해보겠다 말씀하셨는데 움직이는 조직이 필요해서 청(廳)이 훨씬 더 낫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밖에 6~7%에 불과한 임대 비율을 20%까지로 확대하는 방안, 지역 균형 발전 등이 언급됐는데 향후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자체 대책으로 민심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해야 해요. 사실은 내년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서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는 부동산 대책이 있어요."

국민의힘은 주택 공급, 세금, 임대차, 교통 문제를 다룬 '부동산 4대 종합 대책'을 준비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