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대통령, '윤석열 2개월 정직' 재가…秋, 사의표명

뉴스정치

문대통령, '윤석열 2개월 정직' 재가…秋, 사의표명

2020-12-16 21:53:57

문대통령, '윤석열 2개월 정직' 재가…秋, 사의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보고를 받고 즉각 재가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제청받고 즉각 재가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오늘 오후 5시께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에게 직접 징계위 의결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재가로 검찰총장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징계 절차가 최종 완료됐습니다.

재가는 오후 6시 30분 이뤄졌는데, 즉각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윤 총장은 해당 시간부로 2개월간 직무가 정지됩니다.

정 수석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를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을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에 사태에 이르게 된 데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이번 일로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추 장관에게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력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데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숙고해서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정국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극한 충돌은 일단 한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