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1천명 넘어…121명 추가
[앵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121명의 추가 확진이 또 발생했는데요.
누적 확진자는 1천명을 넘겼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21명의 추가 확진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8일 첫 전수검사 이후 긴급 방역대책을 실시했지만, 다섯번째 검사에서도 100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수용자 확진은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강원북부교도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입니다.
모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로, 앞선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교정시설을 옮긴 뒤 이뤄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8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사례까지 더하면 1,100명 대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역대 세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규모인데, 두번째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순서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수용자에 대해 1인 1실을 배당 하는 등 추가 방역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교정당국은 오는 5일 동부구치소에서 6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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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1천명 넘어…121명 추가2021-01-03 17: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