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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의당 "당차원에서 책임 묻겠다…무관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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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의당 "당차원에서 책임 묻겠다…무관용 원칙"

2021-01-26 16:13:33

[현장연결] 정의당 "당차원에서 책임 묻겠다…무관용 원칙"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정의당이 대표단 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기 / 정의당 당 대표 직무 대행]

중앙당규위원회가 당 차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징계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일상 회복과 의사 존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가해자가 인정하고 사과한 명백한 성추행 사건입니다.

사건 당시 구체적인 행위와 음주 여부 등은 사건의 본질을 흐릴 뿐입니다.

정의당은 피해자 책임론과 가해자 동정론 등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당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2차 가해로 보이는 내용을 발견할 경우 이메일로 제보해 주실 것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오늘 보수단체의 형사고발이 있었습니다.

물론 성폭력 범죄는 비친고죄에 해당하여 경찰의 인지수사나 제3자 고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정의당 차원의 해결 방식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당내 징계 절차와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이번 사건을 한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습니다.

그동안 정의당은 모두가 존엄한 성평등과 인권 존중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내에서도 성평등 교육 등의 노력을 해 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우리 당 안에서도 일상적으로 성차별, 성폭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당의 조직문화 전반을 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저와 대표단부터 더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성평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 장혜영 의원은 모두가 존엄한 사회를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장혜영 의원의 당에 대한 믿음에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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