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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는 플라스틱"…경기도, 사용 제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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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는 플라스틱"…경기도, 사용 제한 추진

2021-02-15 19:12:10

"물티슈는 플라스틱"…경기도, 사용 제한 추진

[앵커]

한 번 쓰고 버리는 물티슈, 편리해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경기도가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이어서 썩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진열대에 물티슈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김영식 / 경기 수원시 조원동> "지금도 하나 남아서 또 산 거고, 급한 대로 싱크대 같은 데도 그냥 국물 같은 거 떨어지면…"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물티슈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아기의 손이나 유모차, 장난감도 간편히 닦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명길 / 경기 수원시 탑동> "휴지로 알고 있었죠. 종이로 종이로만 알고 있었어요. 근데 인터넷을 보니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있더라고요."

경기도가 물티슈의 원재료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만 폴리에스터라고 답했을 뿐 44%는 모른다고 답했고 천연펄프나 면원단이라고 답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물티슈는 원재료가 플라스틱이어서 물에 녹지 않고 100년 넘게 썩지 않는데도 화장품으로 분류돼 친환경 제품으로 홍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물티슈 사용 줄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박선하 / 경기도 환경정책개발팀장> "물티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아울러 민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도민 대상으로 인식개선…"

경기도는 종이컵이나 비닐봉투처럼 사용 제한 1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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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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