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리그서 대승…'커리어하이' 손흥민

[앵커]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3골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18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31개로 경신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수 아래팀 볼프스베르거와 헝가리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만난 토트넘.

2연패에 빠진 팀을 위해 첫 골을 가동한 건 지난 시즌 푸슈카시 상의 주인공인 손흥민이었습니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3분 개러스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18호 골이자 올 시즌 31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 대승의 방아쇠였습니다.

토트넘은 베일의 강력한 왼발 슛과 루카스 모라의 전진드리블 후 득점으로 전반에만 3골을 앞섰습니다.

여유 있는 점수차에 조제 모리뉴 감독은 전반이 끝나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종료 직전 네번째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토트넘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팀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4대1로 완승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푸슈카시 상을 탄 후 여기에 오니 특별한 감정이 듭니다. 우리는 이겼고, 그 사실이 특별한 감정보다 더 중요합니다."

전반전만 뛰고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7.7점을 받은 손흥민.

오는 21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원정전에서 토트넘의 2연승이자 2경기 연속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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