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Z백신 접종자, 화이자·모더나로 추가 접종"

[앵커]

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추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백신인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결합 접종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정부가 전달체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촉진에 나섰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추후 mRNA 방식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65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공급된 74만회 중 아직 10만7천회분만 접종된 상태입니다.

독일은 65세 미만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최우선 접종대상인 일선 의료종사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가 다른 백신들보다 떨어지고 부작용도 크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입니다.

독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은 확실하게 막는다며 서둘러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나중에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도록 보호받게 됩니다."

러시아는 자국 백신인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결합 접종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용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이용하면 2차 접종을 위해 3개월이나 기다릴 필요가 없고, 면역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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