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범여권 서울시장 최종후보로…단일화 마무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범여권의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시대전환에 이어 열린민주당 후보 모두에 승리를 거두며, 범여권 단일화 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꺾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시대전환에 이어 열린민주당까지, 범여권 단일화 작업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4월 7일 승리를 위해서 이제 하나가 됩니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코로나19 종식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돌봄 영역을 가장 먼저 보듬고, 평당 1,000만 원 반값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뒀던 후보, 철새 정치를 해온 방황하는 후보라며,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던 김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며,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린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김 후보가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받을 예정입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보통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없이 겸손하되 기득권 카르텔이 하는 부당한 공격에는 단호히 맞서야 합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가 컸고, LH 사태로 이목을 끌지 못한 탓에 단일화에 따른 지지율 상승,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 후보는 LH 사태로 여권에 차가워진 민심 수습에 나서며, 지지율 회복에 힘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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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범여권 서울시장 최종후보로…단일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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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범여권 서울시장 최종후보로…단일화 마무리2021-03-17 21: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