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어도 한일전은 한일전…"반드시 이긴다"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치릅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상대가 일본인 만큼 태극전사들은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통산 80번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와 황희찬, 이재성과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1.5군이 원정에 나선 셈입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한일전은 한일전이라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저희가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고 그리고 더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는 최근 일본에 2연승 중입니다.

특히 지난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일전 후 몽골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일본은 9명의 유럽파를 소집해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풀 소속으로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활약하고 있는 미나미노 다쿠미는 경계 대상 1호입니다.

벤투호에서는 젊은 유럽파 정우영과 이강인이 일본의 유럽파에 맞섭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공격수> "어렸을 때부터 강인이랑 뛰었을 때 좋은 장면들도 많았고 좋은 호흡들도 있어서…기대가 많이 되는 거 같아요."

태극전사들은 혼자 식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벤투호와 일본의 한판 승부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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