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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수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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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수사 중단해야"

2021-03-27 09:10:08

檢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수사 중단해야"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 부회장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표결에서 동수가 나와 판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는 4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표결로 내린 결론은 '수사 중단' 권고였습니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15명 중 14명이 투표했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지인이라는 이유로 검찰 측에서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한 1명이 투표에서 빠졌습니다.

14명 중 8명이 '수사 중단' 의견을 냈습니다.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6명이었습니다.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찬반 의견이 각각 7대7로 나와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회의에서는 "의사 소견에 따른 정상 투약"이라는 이 부회장 측 주장과 "과도한 불법 투약"이라는 검찰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의사가 재벌가 인사 등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점 등을 들어 수사를 계속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 부회장 측은 최근 이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아 건강 상태가 악화한 점 등을 앞세워 수사 중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 "삼성으로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자기들이 혐의가 없다'고, 검찰 쪽에서는 '아니다'…"

수사심의위 권고에 강제력은 없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수사심의위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수사심의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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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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