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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6월 중순 '백신 여권' 도입…미국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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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6월 중순 '백신 여권' 도입…미국도 "개발 중"

2021-03-29 18:00:32

유럽연합, 6월 중순 '백신 여권' 도입…미국도 "개발 중"

[앵커]

유럽연합(EU)에서 오는 6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발급하는 이른바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미국도 백신 여권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EU)은 오는 6월 15일부터 이른바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여권은 27개 회원국 보건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또는 종이 형태의 건강 증명서, 접종한 백신 종류와 항체 형성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기게 됩니다.

백신 여권은 비행기를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급을 의무화하지 않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 "(백신 여권은) 기본적으로 당신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그 안에 백신 여권을 저장할 수 있고, 종이 백신 여권을 원하면 종이로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도 백신 여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간 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표준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여름에는 미국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7월 4일(미국의 독립기념일)이 목표입니다."

미국의 백신 여권은 무료일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사 탑승권처럼 스캔 코드를 제시하는 스마트폰 앱이나 출력해 가지고 다니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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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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