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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마침내 정복한 최초의 300세이브 고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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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 선수가 프로야구 최초로 30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LG는 선발 이민호의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를 잡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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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삼성은 2대 2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앞서가는 점수를 얻었고, 오승환에게 세이브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9회말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2사 1루에서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돌부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16년, 497경기 만에 KBO리그 최초의 300세이브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100세이브와 200세이브를 모두 KIA전에서 기록했는데, 300세이브 이정표마저 KIA를 상대로 세웠습니다.

오승환이 뒷문을 잠근 삼성은 KIA를 3대 2로 꺾고 공동 선두 SSG와 LG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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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좀 많이 홀가분하고요. 300세이브 의미보다 경기 나갈 때마다 실점 자주 있었는데 오늘은 실점하지 않은 기쁨의 표현이었던 거 같습니다."

6회 원아웃에서 벤치의 교체 사인이 나오자,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던 LG 선발 이민호가 잠시 버텨보다가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5⅓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이민호는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LG 주장 김현수는 6회 결승 만루포를 터트려 선발진의 막내인 이민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kt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병희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6대 5로 역전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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