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녀'부터 '미나리'까지…윤여정의 연기 인생
[앵커]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를 맡아 호평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의 연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50년간 이어져온 독보적인 윤여정 씨의 연기 인생을 조성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71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충무로에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한 윤여정.
'충녀' '죽어도 좋은 경험' 등에 출연해 역할을 가리지 않고 50년의 연기 인생에 진심을 담아왔습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병식'역을 맡아 국내외 시상식과 해외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6년 뒤 이재용 감독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선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하는 노년 여성역의 파격적인 연기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로 영화팬들을 만나온 윤여정의 저력은 정이삭 감독과 함께한 '미나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윤여정 / 배우> "아이작 할머니를 흉내내야 하느냐, 특별한 제스쳐를 해야하냐 했더니, 아이작이 그럴 필요 없고 선생님이 하시라 그랬어요…전 자유를 얻었고…"
화투를 알려주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전형적이지 않은 할머니를 연기해 30개가 넘는 상을 쓸어담았습니다.
<현장음>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아요. (할머니 같은 게 뭔데?) 쿠키도 만들고, 나쁜 말도 안 하고, 남자 팬티도 안 입고."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사상 첫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를 맡아 호평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의 연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50년간 이어져온 독보적인 윤여정 씨의 연기 인생을 조성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71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충무로에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한 윤여정.
'충녀' '죽어도 좋은 경험' 등에 출연해 역할을 가리지 않고 50년의 연기 인생에 진심을 담아왔습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병식'역을 맡아 국내외 시상식과 해외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6년 뒤 이재용 감독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선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하는 노년 여성역의 파격적인 연기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로 영화팬들을 만나온 윤여정의 저력은 정이삭 감독과 함께한 '미나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윤여정 / 배우> "아이작 할머니를 흉내내야 하느냐, 특별한 제스쳐를 해야하냐 했더니, 아이작이 그럴 필요 없고 선생님이 하시라 그랬어요…전 자유를 얻었고…"
화투를 알려주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전형적이지 않은 할머니를 연기해 30개가 넘는 상을 쓸어담았습니다.
<현장음>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아요. (할머니 같은 게 뭔데?) 쿠키도 만들고, 나쁜 말도 안 하고, 남자 팬티도 안 입고."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사상 첫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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