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로나 감염자 절반은 가족간 전파…증상발현 3일후 검사

뉴스지역

코로나 감염자 절반은 가족간 전파…증상발현 3일후 검사

2021-04-26 12:25:28

코로나 감염자 절반은 가족간 전파…증상발현 3일후 검사

[앵커]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가족간 전파에 의해 감염됐고 증상발현후 3일 이상 지난뒤 늑장검사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도와 수원시의 분석결과인데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부부 단둘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입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부부는 각종 모임은 물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합니다.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고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박순이 / 경기 수원시> "외출시 들어오면 손부터 깨끗이 닦고요. 그리고 이제 식사 때도 반찬을 의식해서 각자 덜어 먹고 이제 그런걸 더 신경쓰게 되었고요."

수원시가 올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간 전파가 전체의 48%나 됐습니다.

확진자 둘중 한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가정에서 지켜야할 예방수칙과 증상이 있을 때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했습니다.

<한준수 / 경기 수원시 시민안전과장> "일단 가족내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선별진료소나 임시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는게 우선이고요.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환기라든가 개인별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셔야…"

경기도가 코로나 확진자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는 확진판정 이전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확진판정까지는 3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때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 가족이나 동료에게 코로나를 전파했다는 의미입니다.

경기도는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면 주저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