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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명동성당은 추모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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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명동성당은 추모행렬

2021-04-28 09:16:49

정진석 추기경 선종…명동성당은 추모행렬

[앵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어제(27일) 밤 10시 쯤 선종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명동성당에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명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부터 이곳 명동성당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 한 차례 신도들이 몰려 길게 줄을 늘어섰고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체온 측정과 거리두기가 준수되는 가운데 차례로 조문이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인데요.

오후가 되면 다시 추모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어제(27일) 밤 10시 15분쯤 의료진과 천주교 사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선종했습니다.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선종 후 각막 기증이 이뤄졌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 미사는 오늘 0시에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정진석 추기경이 오래 전부터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습니다.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진석 추기경은 1961년 사제수품을 받았습니다.

1970년 청주교구장에 임명되면서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됐고요.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지냈습니다.

2006년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습니다.

2012년 은퇴 이후에는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주교관에 머무르며 저술활동에 매진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저서는 총 51권, 역서는 14권에 달합니다.

추기경의 장례는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진행될 전망이고요.

장례미사는 이번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봉헌 예정입니다.

자세한 장례절차는 잠시 뒤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에서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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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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