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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중립성 확보·개혁…차기 검찰총장 과제 산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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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가 이번 주에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장에 낙점된다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수장이 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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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더라도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검찰총장이 우선 직면할 내부 과제는 조직 재정비입니다.

조국 전 장관 수사와 윤석열 전 총장 징계 사태 등을 겪으며 극에 달했던 법무부와의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 가라앉은 상황.

하지만 추미애 전 장관과 윤 전 총장 대립 구도 속에 '편 가르기'로 불거진 검찰 조직 내홍이 여전히 깊습니다.

차기 총장은 내부 갈등을 추스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책무를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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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현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으로서 대통령 임기 말에 진행 중인 각종 권력 수사가 독립성 논란에 빠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관건입니다.

여당이 검찰개혁 입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자정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차기 총장의 몫입니다.

검찰 스스로 제도 개선 역량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혁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으로 변화한 수사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검찰상을 정립해야 하는 거시적인 과제도 안고 가야 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오수 전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가운데 검찰총장 최종 후보 1명을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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