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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강조한 노형욱…"민간보다 공공 주도 공급"

뉴스경제

집값 안정 강조한 노형욱…"민간보다 공공 주도 공급"

2021-05-04 19:33:40

집값 안정 강조한 노형욱…"민간보다 공공 주도 공급"

[앵커]

재건축 활성화를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뒤, 서울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사청문회에 나온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강조했는데요.

주택 공급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방식은 공공주도여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51㎡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두 달 만에 5,000만원이 뛰었습니다.

오세훈 시장 취임 뒤 퍼진 재건축 기대감에, 노원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에서도 빠지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재건축 그런 부분이 제일 크죠. 일반 아파트보다 그래도 여기(재건축단지)가 나아요."

이런 재건축 단지의 집값 강세는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 민간 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지난 4·7 재보궐선거 뒤, 서울 집값 상승 폭은 더 커졌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시장 안정이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저는 지금 부동산시장이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봅니다. 안정 추세로 가느냐 다시 과열로 빠지느냐…"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 수요 억제와 공공 주도 공급 확대라는 현 정책 기조의 유지를 강조했고 민간 주도 재건축·재개발엔 선을 그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재건축을 하다가 주변 집값 상승을 초래한 원인이 하나가 있고요. 거기서 생긴 많은 개발 이익이 일부에 치중이…"

기존 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한 노 후보자는 투기 정황이 발견돼 미뤄진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는 두세 달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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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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