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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미접종자 중 61.4% 접종받겠다고 응답"

뉴스경제

[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미접종자 중 61.4% 접종받겠다고 응답"

2021-05-05 11:25:30

[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미접종자 중 61.4% 접종받겠다고 응답"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우리 아이들이 일상을 마음껏 누리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울산광역시에서는 다수의 환자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흥시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22시에서 21시로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조치를 통해 콜센터, 유흥업소 종사자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여 감염 위험이 큰 직군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여 검사 역량을 3배 이상 확충하였으며 하루 평균 1만 명까지의 검사도 가능합니다.

또한 콜센터, 육가공 업체 등 고위험 사업장 100개소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추세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 큰 유행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모임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발열, 근육통, 후각 소실 등 코로나19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최근 강원지역의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발생한 강릉에서는 어제 정오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환자 발생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생활치료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하는 등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께서는 가능한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정책에 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본인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나 다른 사람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노래방,학원 등에서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였습니다.

66.5%의 응답자가 참여와 자율 중심의 현 방역 기조에 동의하였으나 유행이 심각해지면 다중이용시설의 일괄적인 영업제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79.2%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백신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1.4%였습니다.

반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89.5%였습니다.

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80.8%로 가장 많았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반응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4.1%로 많았습니다.

69.4%의 응답자가 백신 관련 허위 조작 정보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응답하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이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접종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내일부터는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그림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0세 이상의 어르신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11일부터,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다음 주 목요일인 5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이용하시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예약하실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예약도 가능합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의 접종 예약도 내일 10시부터 유치원과 초교 저학년 교사 등 사회 필수 인력의 예약은 다음 주 목요일부터 가능합니다.

누리집 또는 콜센터와 주민센터를 이용하여 예약이 가능합니다. 먼저 예약하시게 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므로 대상이 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누리집 등을 통해 접종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대리인의 예약도 가능합니다. 어르신들의 가족이나 친지들께서는 어르신들께서 해당되는 날짜에 접종하실 수 있도록 예약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으며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위험도를 대폭 낮추어줍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 가능합니다. 백신으로 인한 추가적인 혈전증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보다 훨씬 낮으며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이코노미와 비슷한 겁니다.

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접종 일정을 예약하고 예약된 일자에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를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접종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 공무원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환자는 651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25명입니다. 어제는 일곱 분의 환자들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학교에 입학한 어린이들은 코로나로 인한 휴교가 반복되면서 학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노는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끝내야 합니다.

6월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 필수 요원 13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우리 사회는 더욱 안전해지고 어린이들은 학교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본적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한 분이라도 더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국민 여러분의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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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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