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견은 장애인의 눈과 발"…인식개선 시급
[앵커]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보조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져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그러자 용인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시각장애 보조견이 주인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페에서는 주인 바로 옆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탑승한 지하철에서도 타인에게 아무런 방해를 주지 않습니다.
보조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귀, 발의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친구입니다.
<유석종 / 경기 용인시(시각장애인)> "해달이(보조견)하고 나갔을 때 훨씬 당당하게 사람들과 만나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
새끼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시켜 이 중 적합한 보조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분양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현행법상 시각장애인 보조견은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박태진 / 보조견 훈련사> "지하철도 타야 하고 마트도 가야 하고… 안내견을 좀 이해해주시고 환영해주시는 그런 분위기가 꼭 필요하거든요."
용인시는 시각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일부의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보조견은 장애인의 눈과 귀,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장애인과 보조견을 하나의 인격체로서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용인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한다고 적힌 스티커를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에 배부하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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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견은 장애인의 눈과 발"…인식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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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견은 장애인의 눈과 발"…인식개선 시급2021-05-28 19: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