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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사수' 진땀…날 세운 정세균·이광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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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 공약 사수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일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등 여권 대선주자들도 검증의 날을 세웠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지원' 방식의 안심소득이 갈등과 대립을 심화시킬 거란 이재명 지사의 비판에, 오세훈 시장이 "기본소득은 선심성 현금살포의 포장에 불과하다"고 맞받으며 설전은 시작됐습니다.

논쟁은 주말을 거치며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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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재원 대책도 없이 연 17조원을 들여 서울시민 500만명을 골라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안심소득'이 오히려 선심성 현금살포에 더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가짜"라 부르며, "안심소득에 비해 역차별적이고 불공정하며, 경기진작 효과도 훨씬 떨어진다"고 맞받았습니다.

오 시장을 향한 이 지사의 강도 높은 비판은 그의 간판공약인 기본소득을 놓고 여권 주자들이 견제 수위를 끌어올리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기본소득이 불평등 해소에 도움되지 않고, 소비진작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고,

<정세균/전 국무총리(정세균 유튜브TV)>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기본소득이 현 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하지도,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는 것"

이광재 의원은 시범 실시라면 몰라도, 전면 실시는 어려울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TV 출연)>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이재명 지사도 실험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할 거라고 봅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소득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기본소득을 비롯한 복지 정책은 내년 대선전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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