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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만취 미군이 한국인 3명 '묻지마 폭행'

서울 이태원에서 술에 만취해 한국인 남성 3명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주한미군 소속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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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그제(29일) 밤 10시반 쯤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을 마구 때린 미8군 평택기지 소속 하사 30대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헌병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길을 가던 행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시민을 잇따라 밀치고 폭행한 뒤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온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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