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故손정민씨 친구 측, 유튜버 고소
[뉴스리뷰]
[앵커]
고 손정민씨의 친구 측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유튜브 운영자를 오늘(7일) 고소했습니다.
최근 유튜버와 누리꾼을 상대로 선처를 원하면 메일을 보내라고 했는데 벌써 수백 통이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고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A씨와 A씨 가족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전기통신 기본법 위반,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은 앞서 허위사실 유포나 추측성 의혹 제기, 명예훼손 행위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단 선처를 바라는 이들은 게시물 삭제 전·후 사진과 선처를 희망하는 메일을 보내라고 알렸습니다.
A씨 변호인 측은 수백 통에 달하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메일에는 "억측성 게시글과 댓글을 삭제했으니 고소를 취하해달라"거나 "친구를 의심하고 친구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에 동조했다"며 사과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김규리 / A씨 변호인> "해당 게시물의 내용 및 게시 횟수 등을 검토해서 선처를 위한 합의 조건 등을 제시할 예정…(선처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일이 고소를 진행하면서 강경하게 대응…"
한편 서울경찰청장 가족이 사건에 연루됐다거나 경찰청장과 대전경찰청장이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있어서는 안 될 내용이 계속 나와 오히려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수사에 혼선이 오고 있다"며 "진실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뉴스를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찰청장과 대전경찰청장이 등장한 가짜뉴스는 충북경찰청이, 서울경찰청장 관련 가짜뉴스는 경기북부경찰청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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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故손정민씨 친구 측, 유튜버 고소2021-06-07 21:24:24